10여년 전 중국에 주재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여러 번 있었다. 1996년 남경(南京) 연수 시절 남부 소수민족 지역을 여행하다가 노상에서 강도를 만났다. 인적이 드문 길에서 갑자기 흉기를 들고 나타난 청년 2명이 나를 구타한 뒤 지갑을 빼앗아갔다. 순박한 줄로만 알았던 중국 농촌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2000년 봄 북경 주재 한국 특파원단을 태운 버스가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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