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부산 해운대 바닷가. 저녁 무렵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무심코 바다를 내려다본 그때 검은 생명체가 파도를 향해 돌진하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돌고래처럼 매끈한 옷을 입고 한쪽 옆구리에는 기다란 판자를 낀, 잠수부도 해녀도 아닌 저 어둑한 생명체는 대체 뭐란 말인가? 2010년 이른 여름 해운대에 갔습니다.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해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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