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의 혈액이 든 유물이 도난 몇시간 만에 극적으로 회수됐다. 28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따르면 로마의 한 신부는 북부 항구도시 치비타베키아의 성당에서 요한 바오로 2세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로마에서 기차를 탔다. 그러나 그는 목적지인 치비타베키아 기차역에 내렸을 때 유물이 든 배낭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이 신부는 기차 안에서 다른 2명과 동행한 한 남성이 길을 물으면서 자신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린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는 경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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