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보〉(110~124)=박정상은 국내 대표적 장고파(長考派) 중 한 명. 뻔한 장면(?)에서도 확인을 거듭하며 물 쓰듯 시간을 소비한다. 첫 느낌에 의한 직관(直觀)이 정답일 때도 물론 있지만, 장고를 통한 집중은 대개 더 좋은 수를 잉태한다. 실책이 나올 개연성도 크게 준다. 재미있는 것은 장고파와 마주 앉는 상대도 '전염'돼 착점속도가 함께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 흑이 ▲로 움직였다. 다음 '가'면 하변 백은 패(覇)에 걸린다. 하지만 박정상은 거의 바닥난 시간을 쥐어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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