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4구는 투수에겐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끝판대장'에게도 통하는 말일까. 종소리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 무표정하게 공을 뿌리는 마무리투수. '돌부처'라는 별명답게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를 찾아볼 수 없는 투수. 바로 삼성 오승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런 그가 고의4구를 내준다?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오승환은 올시즌 고의4구를 3개 내줬다. 2005년 데뷔 때부터 올해까지 고의4구 개수를 살펴보면, 1-0-3-2-1-0-0-3 순이다. 벌써 한 시즌 최다 고의4구 타이기록이다. 지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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