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보〉(47~60)=바둑은 기본적으로 개인 종목이지만, 자국 기사 간 대결이 거의 없는 국제대회 초반엔 '애국심'과 '동료 의식'이 크게 발동한다. 특히 올해 LG배에 출전한 우리 기사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함께 선전할 것을 다짐하는 분위기였다. 중국이 4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간 무대인 데다, 통합 예선 때의 부진으로 본선 출전 병력도 10명 대 17명으로 열세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같은 정신 무장은 결국 몇 시간 뒤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 47로 밀어 중앙에서 힘겨루기가 본격화한다. 51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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