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 최대 생활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 번역을 시작할 때만 해도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조선왕조실록 같은 국가기록물이나 경서, 문집 같은 것과는 문체부터 달랐다. 내용도 도구의 제작방법이나 사용법, 수많은 부품의 명칭 같은 기술적인 것들이 부지기수였다. 묘사도 지극히 세세했다. 가령 자동양수기인 자승차(自升車) 제작법의 한 대목. "두께 0.03척, 길이 2척, 너비 0.618척인 판자 8장으로 부채막이를 만드는데, 윗면 북쪽 한 변은 0.026척을 비스듬히 깎아내고, 윗면 남쪽 변은 0.029척을 비스듬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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