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대한항공과 함께 치열한 인수 경쟁이 예상돼 KAI 매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오후 2시 30분 KAI 인수를 위한 2차 예비입찰제안서를 전격적으로 제출했다. 입찰 마감 시간을 불과 30분 앞둔 시점이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우주 사업을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꾸준히 검토해 왔다"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완성 항공기 제작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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