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늘 새로 만나고 또 떠나보내는 데 익숙해져야만 하는 나이. 옛 가족을 떠났으나 새 가족은 이루지 못한 나이. 자신이 얼마나 반짝이는지 알 리 없는 나이. 그래서 불안하고 불길하고 말할 수 없이 고독해지는 나이." 소설가 백영옥의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나이'에 대한 정의다. 그는 지난달 펴낸 산문집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웅진지식하우스·사진)에서 자신의 청춘을 담담히 이야기한다. 책에는 대학 시절 여학생들끼리 일본 포르노 영화를 본 일, 술에 취해 운동화를 길에 벗어두고 택시에 탄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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