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이 바로 '산'이다. 도심의 더위가 채 꺾이기 전 산길에 들어서면 몸속으로 스미는 서늘한 기운이 계절을 재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무 기둥은 더 단단해지고 수분 가득 촉촉했던 잎사귀는 오색으로 물들어간다. 생기로 넘치던 야생화는 어느덧 마른 꽃잎으로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그래서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산이 제격이다. 그러나 등산이 부담스럽다거나 산세가 험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하이원 하늘길이 좋다. 백운산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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