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감독실에 SK 2군 선수들이 속속 찾아왔다. 옛 제자들의 깍듯한 90도 인사에 무표정하던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도 환하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고양 야구훈련장에서는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창단 후 첫 공식 홈 개막전을 치렀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지난해까지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SK. 경기 전 SK 2군 코치진이 감독실을 찾아오자 김 감독은 "내가 고양 감독인지 SK 감독인지 모르겠다"며 "오랜만에 빨간 점퍼(SK 유니폼...
0 件のコメント:
コメントを投稿